안뇽~
안뇽! 먼가 진짜진짜 후기를 쓰면 마지막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대충 써 놓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제대로 써 보는… 9월 18일 라이부 후기~
아주 오래전에 제가 요시가 아닐 때의 이야기를 해 보자면 그냥 막연하게 친구들이랑 추억 만들기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아이돌 활동이였는데 점점 저에게 의미가 커지고 더 진심으로 임하게 된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아이돌 할 생각이 정말 조금도 없었다는 사실 (…)
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사실은 춤도 노래도 못 하는 저를 항상 최고라고 북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닛코리의 요시로서 활동하는 동안 태어나서 귀엽다는 말 가장 많이 들은 듯……
원래는 칭찬에 정말 면역이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 뻔뻔해졌달까요 후훗
2월 11일에 뒤늦게 합류해서 세 명이서 활동한 한 달 남짓한 시간도 그리고 네 명이서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도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티스토리 읽을 진 모르겠지만 다들 고마어 진심으로
학업이랑 병행하면서 연습할 시간이 따로 안 나서 몇 번 빠진 라이브들도 이제 와서 생각하니까 많이 아쉽고 그렇네요 흠냐~
그치만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!!
원래는 시간표가 평일 오전 9시~ 오후 10시가 학원이여서 진지하게 활동 휴지도 생각을 해 봤는데 결국 무리해서 둘 다 하려고 하니까 어느 쪽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서 괜히 속상한 마음에 몇 번 울었던 기억도 나네요
그래도 제가 한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후회해 봤자 이미 다 벌어진 일인데 어떠캐 ~.~ 항상 이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어서 우하하
라이브가 끝난 시점부터 지금까지도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 것들 투성이에요 마지막 연습 때까지만 해도 애들이 전부 실감이 잘 안 나서 사실 무대에서 안 울 것 같아 이런 얘기를 다같이 했었는데 결국 전부 다 울어버렸다 😳… 그래도 마지막이란 게 막상 다가오면 슬프긴 하더라구요 끝나고도 대기실에서 미츠랑 오히로메 때도 생각나고 둘이서 라이브 했을 때도 생각나서 펑펑 울었다네요 대기실 습도 엄청 올라갔을 듯 키키
저한테 2024년은 살면서 처음 경험해 보는 것들이 많았고 굴곡이 가장 큰 한 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무릎 탈구 (…) 내가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이쓰까… 아니 하면 안 되지…
다들 관절 건강 미리미리 챙기시구요 건강하세요 부디
나중에 따로 트윗 올리긴 할 예정인데 이제 저도 정말로 현생에 집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 트위터 삭제 예정입니다 트위터 복귀는~ 음… 10월 26일 이후가 되지 않을까… 그래도 중간중간에 몇 번 들어오긴 할 것 같아요 힛 서브계 만든 지 얼마 안 됐는데~~ 🥺
이제 정말로 끝이당
항상 고생해 주신 사장님이랑 스태프 분들, 확신을 갖고 활동하게 해 준 오타 분들!! 그리고 서로 의지할 수 있게 해 준 멤버들 전부 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
다른 곳에서 만나도 언제나 그랬듯이 반갑게 맞아 주세요
마침!